일기
dreamer05/Diary 2008/03/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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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이 몸에 익어갈수록, 마음의 짐은 점점 무거워진다. 마치 늪에서 허우적댈수록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발을 빼고 싶은데 쉽지 않다. 내가 왜이렇게 이쪽 업무에 손사레를 치는건지 나 자신도 헷갈렸었는데 문득 예전 생각이 떠올랐다. "아...뭐든지 돈에 신경 안쓰고 걱정없이 만들고 싶다."라고 버릇처럼 말하던 내 옛모습이. 그렇게 제작에 있어서 돈이란 놈에게 치이고 살았던 녀석에게 그 사전작업을 하라니 미치는 수 밖에.
3. 생각없이 살면 속편하련만 이놈의 미련한 몸뚱아리는 문신처럼 박혀버린 그 과거의 지독한 경험들 덕에 속마음이 꿈틀꿈틀 솟아나온다. 다른 누군가가 "이걸 어쩌라고" 한다면 그것도 스트레스일 것이기에 억누르고는 있지만. 허허...
4. 어쨌거나 오늘은 금요일. 한숨을 돌릴 시점이다. 또 이렇게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