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들...(잔인한 5월을 보내며)
dreamer05/잡.썰. 2009/06/0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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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잔인했던 5월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또 살아갑니다.
직장이나 학교에 가고,
주말이면 푹 쉬고 싶다고 응석도 부리고,
맛있는 밥도 먹고,
친구들 만나 소주도 한잔 하고,
수다도 떨고...
앞으로 우리는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1. 3년 반 동안의 고통은 오롯이 우리의 몫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현 정권은 우리 국민이 뽑은 정권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들이 체질개선을 통해 변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니 변할 수 없다는 것을...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우리들의 몫입니다.
우리가 한표 한표 던져서 만든, 스스로 짊어진 짐입니다.
책임을 묻는 것도 좋고, 남용하는 공권력에 항거하는 것도 좋지만
명분없는 비난, 상처를 위한 상처를 주려 애쓰지는 맙시다.
그들과 똑같아지지는 맙시다.
우리에게는 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투표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규칙이 있고 룰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권력을 쥐어주는 시스템 자체가 파괴되지는 않았습니다.
2002년 12월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다시 만들어가면 됩니다.
이런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면서까지 움직이는 것은
노 전 대통령께서도 바라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 지속적인 관심으로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민주당이 책임론을 들이민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아지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할때 가장 큰 문제는 현 정권을 대체할만한 인물과 정당의 부재 입니다.
도대체 답이 안보입니다.
(차악으로 민주당을 생각한다 해도 현재의 민주당이라면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정치권이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인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참여정부 이후 끊었던 관심을 저도 다시 이어가려 합니다.
현재 상황을 그냥 넋놓고 지켜보기에는 너무 심각해 보입니다.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그렇다고 분노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시민사회가 합당한 인물을, 정당을, 세력을 끊임없이 찾아야 합니다.
3. 정말 3년 반 후, 이 날을 잊지 맙시다.
정말 잊지 맙시다.
사는게 고달프다고, 내 한몸 건사하기 힘들다고 늘어지지 맙시다.
정말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기 위한 전제조건이 무엇인지
이번 기회로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날을 잊지 않는다면
그 다음 행동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입니다.
정말...정말 잊지 맙시다.
그리고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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